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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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154

함께 가는 한센 봉사회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미얀마 제29차 선교를 마치고

 

 

메얀청 선교

   지금 미얀마는 여름 방학입니다방학이 되면 메얀청은 일년 중 가장 바쁜 날들이 됩니다아이들이 아버지를 따라서 대부분 정글로 들어갑니다오전 5시에 집을 떠나 2시간 정도 걸으면 야생 코끼리들이 많은 깊은 정글로 들어가게 됩니다그때부터 저녁까지 어린 아이들은 마른 나뭇가지들을 줍습니다힘센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도끼로 벌목을 합니다그리고 해가 떨어져 어두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무를 메고 마을로 내려옵니다. 낮에는 군인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밤 늦게 미리 약속된 장소에 도착하면 나무를 사가는 중간 상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그들은 나무를 트럭에 실고형편없는 돈을 주고 떠납니다.아이들의 하루 일당은 7,000어른들은 15,000원을 받습니다그래도 메얀청 사람들은 돈을 주고 나무를 사가는 사람이 있어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6월이 되면 우기가 시작됩니다. 6월이 되면 새 학기도 시작됩니다그래서 비가 오기 전에새 학기를 시작되기 전에 아이들은 매일 아버지를 따라서 정글로 들어가서 바짝 마른 나무를 하나라도 더 해서 돈을 버는 나무꾼들이 됩니다그래서 지금 메얀청에는 남자들이 없습니다.

 

  생명의 양식(Bread of Life Family) 센타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센타 건물은 거의 완성이 되었습니다페인트 작업도 끝났습니다리안전도사와 우리 아이들이 손수 꼼꼼히 페인트를 했습니다실내 전기 공사도 리안전도사가 직접 했습니다지하수 파는 공사는 이미 끝났고다음 주부터 지붕 높이 만큼 올라가는 물탱크가 설치됩니다화장실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고앞마당이 정리되면울타리 주변에 나무 심기와 작은 화단 공사가 이어집니다생명의 양식 센타 건립을 위해서 후원해 주신 손양원선교회와 신시도성결교회(지하수 공사성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빵을 굽는 일은 보로(Voro) 형제가 맡습니다보로(Voro)는 리안전도사의 동생입니다작년에 보로가 메얀청에 와서 2개월 정도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그때 보니 성실하고신앙도 좋고키타도 잘치고,  리안전도사를 도와 메얀청 선교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그래서 리안에게 보로를 데려오도록 부탁했고보로가 2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산에서 메얀청으로 내려왔습니다.보로는 다음 주부터 양곤 시내로 나가서 2개월 동안 합숙하면서 제과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

 

카친 선교

   저에게 부여된 사명은 한센선교입니다그런데 제 발걸음이 한센 마을을 떠나서 다른 곳으로 향할 때가 많습니다딴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 아닙니다제 등을 새 땅으로 밀어 넣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이번 푸타오(Putao) 선교도 마찬가지였습니다있어야 할 곳에서 더 멀리더 멀리 보내실 때마다 이런 곳까지 정말 가야만 합니까 하는 질문을 하루에도 수십 번하면서 갔습니다그런데 그 땅 끝에 도착해서 서면 “주님께서 보내셨구나!”하는 고백이 주저함 없이 나왔습니다.

 

   저에게 “땅끝”은 “훌륭한 선배들”이었습니다나투쿠(Nahteukhu)까지 가는 길이 쉽지 않았지만그 깊은 산 속에 세워진 교회와 십일조 창고를 보았을 때선배 선교사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나투쿠 크리스천들 스스로 그런 아름다운 신앙을 세운 것이 아니라그 신앙을 그 땅에 심어준 선배 선교사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습니다.먼 훗날 제가 떠난 선교의 현장에도 그처럼 아름다울 결실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땅끝”은 “천국문”이었습니다처음에는 서울을 떠나 양곤으로양곤을 떠나 미치나로미치나를 떠나 푸타오로푸타오를 떠나 나투쿠로 들어갈 때마음 속으로 "정말 땅끝으로 가는구나!"했었습니다그러나 나투쿠에 도착해서 보니제가 “땅끝”에 도착했던 것이 아니라 “천국에 가장 가까운 곳”에 도착해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제가 그곳에서 집회를 하고 싶었던 소원이 생긴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그곳에는 고층 빌딩멋진 자동차화려한 옷맛있는 음식빛처럼 빠른 인터넷은 없었습니다그런 것들이 다 축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투쿠에 서니 그런 것들은 내 마음과 몸에서 탈탈 털어내야 할 먼지들 같았습니다.

 

   저에게 “땅끝”은 “하나님”이셨습니다하나님은 엘리야가 혼자 남았다고 힘들어 할 때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자 7,000명을 남겨두셨다고 하셨습니다이사야서에도 하나님은 “남은 자(Remnant)”들을 숨겨놓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그들은“그루터기”들이었습니다양곤과 푸타오에 있는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이 큰 실망을 주었지만땅끝에 있는 그리스도들은 하나님께서 숨겨놓으신 남은 자들이었고천국의 보석들이었고다시 생명을 피우는 그루터기들이었습니다그래서 저는 땅끝 나투쿠에서 그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이사야 28:5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그 날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남은 자에게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시며 아름다운 화관이 되실 것이라.

 

한 핏줄(민족

   카친(Kachin) ()에는 약 30여개 부족이 살고 있습니다그 부족들 중에서 가장 큰 부족은 징포(Jinghpaw)족입니다그 다음 부족은 마루(Maru)라왕(Rawang)라칠(Lachit)자이와(Zaiwa)족 그리고 리수(Lisu)족입니다제가 이번에 미치나와 푸타오와 나투쿠에서 만났던 크리스천들은 모두 리수(Lisu)족입니다아푸전도사가 리수족 출신이었기 때문입니다가장 큰 징포족은 자신들을 가리켜 말할 때, “징포-가오리(Jinghpaw-Cowrie)”족이라고 말합니다뒤에 붙인 “가오리(Cowrie)”의 어원은“고려”입니다징포족은 자신들은 고구려를 세운 주몽(朱蒙:동명성왕, BC58-BC19)의 후예라고 믿고 있습니다고구려는 기원전(BC 37)에 건국되었지만 700년 후당나라 태종(太宗)에게 멸망당했습니다연개소문(淵蓋蘇文)과 안시성 양만춘(梁萬春)장군이 당 태종에게 저항했지만결국 고구려는 668(보장왕 27)에 멸망당했습니다그때 당 태종이 고구려인들을 포로로 잡아 지금의 중국으로 데리고 갔는데징포족은 그 고구려인들이 자신의 조상이라고 말하면서자신들의 부족 이름에 ‘고구려’라는 뜻을 가진‘가오리(Cowrie)’를 넣어서 “징포-가오리”족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지금도 카친족 사람들은 한국말과 동일하게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고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릅니다그래서 카친족 안에는 한(민족의 피가 흘르고 있어 제 가슴이 그들을 향해서 더 가까이 다가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시 미얀마를 떠납니다. 그런데 또 다시 돌아와야만 하는 땅끝입니다하나님께서 어디까지 제 발걸음을 인도하실지 모르겠지만 “가라”하시는 곳까지 가려고 합니다이번 메얀청선교와 카친선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후원해 주셨던 모든 교회들과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여러분의 동역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끝에 임하시게 합니다.  

 

 


 

 

양한갑선교사 (Joshua H. Yang) 

 

동남아 한센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Korea (82) 010.8295.5516

 

Philippines (63) 0947.889.1221 

 

Myanmar (95) 0926.412.8188 

 

www.LoveA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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