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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2 16:21

침례간증- 임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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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캄보디아 목장의 임형철 형제입니다.

먼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신 교회 공동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동안 제 나름대로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왔다고 믿었습니다나의 인생은 결국 내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고, 더 열심히 살면 더 나은 미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제 마음은 늘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있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계속 애쓰면서도 만족하지 못했고, 마음에는 늘 조급함과 부담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고, 가족들에게도 온화하게 대하지 못했습니다.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기 일쑤였습니다.

겉으로는 잘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인생이 늘 고단하고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즐거움보다는 책임과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지는 삶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에 대한 작은 호기심은 늘 존재해왔던 것 같습니다한국에서 제가 접했던 교회에 다니는 가정들은 늘 평안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교회에 다니고 있었음에도, 저는 늘 바쁘다는 이유로 교회에 가기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7, 1년살이로 몬트리올에 왔고, 아내와 아이들이 집 앞에 있는 온누리 침례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동안 다니지 않다가 목장의 초대를 받아 목장 식구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교제하게 되었고, 교회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새가족반에도 참석하고, 예수영접 모임도 참석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믿음이 없었지만 예수님에 대해 알고자하는 마음은 열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곤 얼마되지 않아, 평소 궁금했던 성경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쁜 한국생활과는 달리, 시간적, 마음적으로 여유가 있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보겠는가 라는 생각과 목장식구들의 응원으로 성경 읽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습니다. 성경에 쓰인 역사와 종교적 배경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읽을수록 제 삶을 돌아보게 되고, 위로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경건한 마음이 들면서 더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성경을 끝까지 읽고 난 뒤에는 예수님의 삶과 말씀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예배와 찬양도 점점 마음에 와닿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배 중 문득 깨닫게 되었습니다저는 그동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삶의 짐과 걱정을 붙들고 버티며 살아왔고, 그 무게 때문에 제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짐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저는 그저 삶을 충실히 살아내면 된다는 단순한 사실을 그때 처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살아온 제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졌고, 따뜻하게 대하지 못했던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께서 그 모든 것을 받아주시고 나의 잘못을 용서하신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무너져 내리듯 감정을 억누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 후 장목사님의 도움으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목장 모임과 삶 나눔을 통해 제 삶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언제 닿을지 모르는 미래를 붙잡기 위해 애쓰던 마음 대신, 맡길 것은 주님께 맡기고 오늘을 살아가려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도 줄어들었고, 여전히 부족함이 올라올 때에도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아내에게도 불평, 불만보다는 이해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섬기고 배려하고자 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나누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의 여유가 생겼습니다제 마음 안에 이전에는 없던 평온함이 자리하고, 하루하루 즐겁고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이후 제 안에 일어난 이러한 변화들을 경험하면서, 이 믿음을 마음속에만 두지 않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고백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구원의 확신 속에서 이제는 제 삶의 주인이 나 자신이 아니라 예수님이심을 알고, 그에 따라 살아가겠다는 결단으로 침례를 받고자 합니다.

저를 구원의 길로 초대해준 캄보디아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다면 저는 여전히 죄 속에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목원들 하나하나 감사한 일을 다 열거할 순 없지만, 특별히 캄보디아 목장의 목자이신 장흥신 목사님, 삶의 순간마다 말씀으로 깨우치시고 지혜로 이끌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진영 사모님, 따뜻한 환대와, 함께한 성경읽기 덕분에 교회에 잘 적응하고 믿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목장에서 함께하고 있는 미진 자매님, 진혁 형제님, 동철 형제님, 동미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저를 믿어 주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도록 도와주는, 사랑하는 아내에게도 마음 깊이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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