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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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는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었습니다.”(삿 1:1) 충격적인 오픈이었습니다. 모세에 이어 위대했던 또 한 사람의 죽음을 그렇게 알렸습니다. 여호수아의 생애를 보면 그에게 주어진 과업을 다 성취하고 죽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나안 정복을 완성하지 못한 채 죽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죽자 각 지파들은 여호수아로부터 분배받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각 지파별로 각각 정복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이 문제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문제의 불씨가 무엇이었는지는 조금 후에 보겠습니다.

 

   먼저 대 반전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대 반전’이라 함은 가나안을 정복해야 할 이스라엘이 거꾸로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Cushan Rishathaim)에게 패배를 당하고, 8년 동안 지배를 당한 것을 말합니다.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쳐서 이긴 것은 그의 군사력과 전술전략이 이스라엘보다 월등히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사사기 3:8절은 그 승리의 요인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구산 리사다임을 팔 년 동안 섬겼더라. 이스라엘의 패배는 하나님께서 구산 리사다임의 손을 들어주셨기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그처럼 이방인에게 파셨던 것입니까? 왜 이스라엘의 운명을 악한 자의 손에 넘기셨던 것입니까?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지 않으셨던 것입니까?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 반전을 가져왔던 그 문제의 불씨들을 보겠습니다.

 

첫째, 가나안 족속을 다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모세와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면 가나안 족속들을 다 쫓아내라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그러나 각 지파별로 정복 전쟁을 해나갈 때, 그들은 가나안 사람들을 다 쫓아내지 않았습니다. 사사기 1장은 그 불순종의 역사를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므낫세가 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매(27절), 에브라임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매(29절), 스불론이 기드론 주민과 나할론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30절), 아셀이 르홉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31절), 납달리가 벧아낫 주민을 쫓아내지 못하매(33절)” 등등. 그들은 모세의 명령에 불순종했습니다. 큰 화재는 항상 작은 불씨에서 시작합니다.

 

둘째, 그 불씨들을 껴안고 함께 살았습니다.

   사사기 1:33절은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 가운데 거주하였다.”라고 기록했습니다. 여기에서 ‘거주’는 ‘이웃’이 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가족’이 되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사사기 3장은 그 모습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 거주하면서,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삿 3:5-6) 이스라엘 사람들은 문제의 불씨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불씨가 잘못된 ‘사랑의 불씨’가 되게 했습니다.

 

셋째, 가나안의 우상들을 함께 섬겼습니다.

   사사기 2장의 기록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 (삿 2:11-12)라고 했습니다. 진멸해야 할 적군들을 살려주고, 그들을 사랑하여 가족으로 삼더니, 이제는 그들의 우상들을 함께 섬겼습니다. 모세가 염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오만한 죄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더 큰 문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넷째,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갈 때까지 갔던 것입니다. 사사기 3:7절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자기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긴지라. 여호수아가 죽은 후, 하나님을 잊기까지 걸린 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너무도 쉽게 변질되었고, 너무도 쉽게 무너졌고, 너무도 쉽게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우리는 가끔 무엇인가를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저는 핸드폰을 두 번 잃어버렸습니다. 집 열쇠는 수차례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핸드폰은 다시 샀고, 열쇠는 다시 복사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잊는다는 것은 다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잊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구원은 돈으로 다시 살 수 없습니다.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는 절대로 복사될 수 없습니다. 무엇을 잃은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를 특별히 하나님을 잊는다는 것은 배도(背道)입니다.

 

   여기에서 모세의 경고를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길지만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신명기 7:1-11의 말씀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곧 너보다 많고 힘이 센 일곱 족속을 쫓아내실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이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이 주신 계명대로 살면, 모든 적들을 이스라엘 손에 넘겨주시겠지만, 반대로 하나님의 계명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배도(倍道)자들에게는 하나님이 친히 보응(報應)하실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순종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에게 팔아 버리셨던 것입니다. 사전에 그와같은 경고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는 정당하셨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바르게, 제대로, 똑바로 사는 삶을 다윗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다윗은 사소한 것까지 하나님께 하나하나 여쭈면서 살았습니다. 삼상 23:11-12절입니다.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일러 주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가 내려오리라 하신지라.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라고 했습니다. 이 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다윗은 사소한 것까지 하나님께 여쭸습니다. 다윗이 매사에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사울 왕이 죽었습니다. 비어있는 왕좌(王座)의 주인은 다윗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윗은 그 왕좌(王座)를 향해서 그냥 걸어서 나아가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걸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여쭸습니다. 사무엘하 2:1절입니다. “그 후에 (사울이 죽은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음으로 오라 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의 이르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 이것이 다윗이었습니다. 다윗은 사람에게 묻지 않고 하나님께 물어봤습니다. “설까요? 갈까요? 어디로 갈까요?” 다윗은 사람들의 인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 하나님의 인준, 하나님의 허락을 받은 후에 움직였던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위해서 이미 많은 것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었지만 그는 하나님보다 앞서서 가지 않았습니다. 그가 모든 일 앞에서 하나님을 잊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것처럼 불행한 삶도 없습니다. 잊을 것을 잊어야 합니다. 잘못된 망각은 스스로를 파멸시킵니다. 잃은 것과 잊는 것은 다릅니다. 어떻게 그렇게 쉽게 하나님을 잊을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므로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 하나님을 잊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세상에 빠진 사람들,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기회만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것을 거머쥐기 위해서 질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멈춰야 할 때 멈추고, 엎드려야 할 때 엎드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 보다 앞서서 가지 않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악한 자들에게 팔지 않으시도록 기도합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다윗처럼 내 안에 있는 [생각]이 항상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일입니다.

내가 이제 와서 사람을 기쁘게 하겠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한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현대인성경: 갈라디아서 1:10)

 

양한갑선교사 (Joshua H. Yang) 

동남아 한센 선교회 Asia Leprosy Mission 

Korea (82) 010.8295.5516

Philippines (63) 0919.000.2977 

Myanmar (95) 0926.412.8188 

카톡 ID: yanghankap 웹사이트: www.LoveA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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