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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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 선교통신 205호

동남아한센봉사회

양한갑 최영인 선교사

 

1000군 마하나임 선교

 

탄들랑 담요 선교

    창세기 32:1-2절 말씀입니다.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그동안 탄들랑 성도들 중에서 우선 하카(Hakha)로 피신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담요를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 월요일(1월 10일)부터는 선교팀을 세 팀으로 나눠서 탄들랑을 향해서 떠납니다. 이 미션은 매우 위험한 미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어제, 1월 6일 저녁 8시에 하카목사님들로부터 특별 기도제목이 도착했습니다. 지난주에 미얀마 군인들이 탄들랑을 다시 폭격했다고 합니다. 이번이 다섯 번째 공습이었습니다. 약 500채의 집이 더 불탔다고 했습니다. 이미 탄들랑 사람들이 산으로 피신해서 한 사람도 살지 않는 텅 빈 마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은 탄들랑을 다시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탄들랑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와도 거할 곳이 없게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산속에 임시 거처를 짓고 사는 탄들랑 성도들이 더 오래 산 속에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따뜻한 담요가 더욱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릎 쓰고 떨고 있는 탄들랑 형제들을 위해서 하카목사님들이 특별 선교팀을 조직해서 탄들랑 깊은 곳으로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담요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부피가 큰 담요들을 가지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선교팀은 창세기 3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군대” 바로 그 [마하나임]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를 천군(天軍)이라 합니다. 1,000개의 담요를 가지고 가는 선교팀들은 1,000명의 천군(千軍) 마하나임들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교팀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탄들랑 성도들에게 따뜻한 담요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확보된 담요는 모두 1,000장입니다. 담요 1,000장을 구입하기 위해서 한화로 약 2,700만원이 이미 지출되었습니다. 1,000장의 담요를 확보하는 일에도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한국 크리스천들이 탄들랑 성도들을 돕는다는 소식을 들은 하카 상인들이 우선적으로 물품을 내주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1월 6일 현재까지 모금된 총액은 3,900만원이 되었습니다. 어제(1월 6일) 저녁에 나머지 선교비 1,200만원까지 모두 송금했습니다. 그 큰 선교비가 양곤에서 하카까지 현금으로 수송되는 일도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양곤에 있는 한 크리스천 사업가와 하카에 있는 한 크리스천 사업가들이 함께 우리를 돕도록 해주셨습니다. 은행이 아니라, 버스 회사가 아니라, 양곤과 하카에 있는 두 사장들끼리 거액의 선교비를 맞교환하게 해준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양곤에 있는 크리스천 사장에게 선교비를 주면, 하카 목사님들이 하카에 있는 한 크리스천 사장에게서 선교비를 받아 담요 1,000장을 구매하게 된 것입니다. 담요뿐만 아니라, 비상식량과 의약품을 구입해서 다음 주부터 탄들랑 주변의 산 속으로 떠납니다.

 

    1,000장의 담요 보내기 선교가 한 달이 소요될지, 두 달이 소요될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중간 중간에 미얀마 군인들이 검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검문소들을 뚫고 가야 하는 선교 팀들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더 멀어진 탄들랑 형제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000 미터 고지에서 굶주림과 추위와 질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과 노약자 성도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카목사님과 탄들랑 성도들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수백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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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얀청 선교

성탄 선물 전달

    다음 달, 2월 1일이 되면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정확히 만 1년이 됩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수습과 안정이 아니라 더 혼란스런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에 쿠데타까지 겹쳐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메얀청 한센인의 가정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성탄절에 사랑의 쌀 나누기 선교를 더욱 확장해서 실시했습니다.

 

    메얀청 안에는 중요한 장소들이 몇 군데 밖에 없습니다. 동사무소 1개, 보건소 1개, 한센요양원 1개, 학교 1개가 전부입니다. 저희가 메얀청에서 선교를 시작한 지 올 해로 10년째입니다. 그런데 지난 10년 동안 메얀청에는 저희 말고도 외부 미얀마 교회들이 들어와 2개 교회를 개척했고, 불교 사원 1개와 힌두교 사원 1개까지 세워졌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쌀 200포대를 구입해서 한센요양원과 동사무소에 30포대를 전달했고, 학교 교사들에게도 성탄 선물을 전달했고, 한센인 160 가정에게는 쌀 한 포대와 식용유를 전달했습니다. 약 200포대 쌀이 메얀청에 전달 되었습니다. 저희 교우들에게는 쌀과 식용유와 담요 1장씩을 선물했습니다. 작은 성탄절 선물이었지만 가장 어려울 때 받게 된 선물들이라, 모든 메얀청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성탄 선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선물이었지만, 저희에게는 복음의 씨앗을 심은 선교가 되었습니다. 메얀청 선교가 더욱 왕성하게 전진할 것을 믿습니다.

 

돼지 분양 선교 연기

    메얀청 성도 다섯 가정에게 돼지를 분양하려던 선교는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최근에 미얀마 군인들이 예고도 없이 메얀청으로 들어와 각 집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군인들 역시 배가 고파서 선교센타에 먹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집에 돼지가 있으면 군인들에게 빼앗길 수 있다고 판단되어 돼지 분양 선교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현재 미얀마에서 생후 60일 된 암 돼지 한 마리 가격은 약 50만원 합니다. 돼지를 분양 받게 되는 가정들은 2년 안에 50만원을 갚아야 합니다. 50만원이 교회로 돌아오면, 그 50만원은 그 다음 성도가 돼지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게 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미얀마 쿠데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그 돼지 분양 선교는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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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교

 

코로나 상황

    필리핀 코로나 상황이 갑자기 악화되고 있습니다. 12월 한 달 내내 확진자 수가 300명 미만이라고 믿을 수 없는 통계를 내놓더니, 갑자기 1월 첫 주부터 확진자가 수천 명으로 올라갔다고 하더니, 1월 5일에는 1만 명 선을 넘었습니다. 1월 말에는 2만 명 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1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시켰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공공장소에 출입이 제한됩니다. 현재 접종 완료는 43%이기 때문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도 수용 인원의 30%만 허용한다고 했습니다. 필리핀 항공(PAL)의 경우 1월 한 달 서울-마닐라 발 모든 노선을 취소할 정도로 필리핀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필리핀 성도들의 건강과 선교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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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목회자 세미나

    1월 4일부터 필리핀 목회자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3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첫 수업은 7명 목회자로 시작했습니다. 50대 목사들로 7명 모두 각 교회의 담임목사들입니다. 저는 그동안 필리핀 여러 곳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었지만 이번에 만나게 된 목회자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최하 13년 이상 담임목사로 목회하고 있는 목사들이라 그런지 강의를 듣는 태도도 과거의 목회자들과 많이 달랐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선교사에게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목회자 세미나를 하게 되면 선교사가 점심을 제공하고, 멀리서 오는 목회자들에게는 오토바이 기름 값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목회자들은 달랐습니다. 매주 일곱 개 교회로 장소를 옮겨서 세미나를 하게 되는데, 초청한 교회에서 점심을 제공하게 됩니다. 선교사는 강의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 강의를 마치고 한 목사가 저에게 봉투를 주었습니다. 봉투에는 “사랑의 헌금”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뭐냐고 물었습니다. 오늘 강의가 너무 좋아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강의를 하면서 필리핀 목회자로부터 그런 헌금을 받았던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주 모이는 필리핀 목회자 세미나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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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도 제목

 

카자흐스탄 사태를 위해서

    사위 김영철선교사와 딸 양선나 선교사와 두 손자(김하진, 김다애)가 지난 6월에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들어가 있습니다. 며칠 전 1월 2일에 터진 시위가 격화되면서 현재 카자흐스탄 전국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시위대 진압을 위해서 러시아 군인 2,500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시위대는 단순히 폭등한 LPG 가격을 내리라는 시위가 아니라, 독재자 누르술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점화되면서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벌써 수십 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터넷이 끊어졌고, 외부 세계와의 소식도 차단되었습니다. 오늘 (1월 7일) 오전 11시에 알마티에 있는 딸로부터 국제 전화가 왔습니다. 가족들은 안전하다고 했습니다. 속히 카자하스탄이 정치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모든 선교사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 탄들랑 담요 선교를 위해서 부름을 받은 1,000군 선교팀의 안전과 탄들랑 성도들의 건강과 믿음의 승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메얀청에서 군인들의 탄압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필리핀에서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십시오.

- 카자흐스탄에 있는 모든 선교사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 선교사의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다시 한번 필리핀과 미얀마 선교를 위해서 코로나로 인해 어려우심이 많으실텐데 그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후원해 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탄들랑 담요 보내기 선교를 위해서 동참해 주신 교회와 여러분들에게 하카목사님들과 탄들랑 형제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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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갑선교사 (Joshua H. Yang) 

사단법인 동남아 한센 봉사회 Asia Leprosy Missions

Korea (82) 010.8295.5516

Philippines (63) 0919.000.2977 

Myanmar (95) 0926.412.8188 

카톡 ID: yanghankap웹사이트: www.LoveAL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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