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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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예전에 수능시험 수석합격자가 했다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 말을 듣고 힘을 얻기 보다는 낙심이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이 올랐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공부하는 것이 쉬었나요 어려웠나요? 사실 둘 다 맞는 답입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이 확실하고 그 목적을 이루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공부하는 것이 쉽습니다. 그냥 꾸준히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소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부하는 것을 어려워 합니다. 공부말고 하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나 운동, 혹은 TV 보는 것을 하고 싶었는데 요새는 게임이나 핸드폰이나 SNS등 공부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공부해야 하는 이유나 목적이 분명하면 이런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혹시 유혹에 빠졌더라도 다시 공부로 돌아오는 것이 쉽습니다.
 
‘가정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교회 하는 교회의 비중을 따져보니까 전체 교회 중에 2% 밖에 안됩니다. 가정교회를 몰라서 안하는 교회도 있을 것이고, 가정교회를 원하지 않아서 안하는 교회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가정교회만 좋은 교회는 아닙니다. 그러나 가정교회가 좋은줄 알면서도 가정교회를 하지 않거나 못하는 교회도 꽤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좋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하지 않거나 못하는 이유는 가정교회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교회성장’이라는 목적을 포기하는 것이 어렵습니다.주일 뿐 아니라 매주 금요일에 목장모임으로 모이는 것이 어렵습니다. 삶공부가 필수이기 때문에 삶공부를 들으려고 평일에 한 번 더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목장식구들과 교제하고 VIP를 전도하기 위해 주중에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VIP를 섬기고 희생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존재목적이라는 것을 믿는다면 가정교회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이 목적을 확고히 붙잡고 그 목적을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면 가정교회가 쉬워집니다. 공부하면서 깨달음이 왔을 때 기쁘듯이, 삶공부를 하면서 깨달을 때 기쁩니다. VIP를 전도하기 위해 시간을 내고 목장식구들을 섬기며 보람을느낍니다.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누며 회복되고 변하는 것에 보면서 희열을 느낍니다. 주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실 때에는 시험성적이 잘 나올 때처럼 가슴이 뜁니다. 주일예배때 주님께 헌신하면서 새로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가정교회로 전환하는 데 몇개의 큰 고비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도자들이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금요일을 휴가내야 하고 먼 길을 운전해서 가야 하고 가족을 돌봐야 하는등 어려움이 많지만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는 이유는 그만큼 유익이 크기때문입니다. 이번에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교회의 존재목적에 확신을 갖고 결단을 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가정교회는 어렵지만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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