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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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다윗왕은 참 훌륭한 사람이었는데, 단 한 번의 오점을 남깁니다. 군인들이 전쟁을 하러 나간 어느 날 저녁에, 잠깐 눈을 붙였다가 일어난 다윗왕은 왕궁 옥상을 걷다가 어느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봅니다. 신하를 보내서 그 여인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했는데, 바로 우리야 장군의 아내인 밧세바라는 여인입니다.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을 데려와서 동침을 했는데 그만 아이를 임신합니다. 그 사실을 감추려고 우리야 장군을 예루살렘에 오게 해서 집에서 자게 합니다. 우리야가 아내와 동침하면 자기의 죄가 덮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야 장군은 군인들이 벌판에서 진을 치고 있는데 자기가 집에서 잘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다음 날에는 술을 먹이지만 그날도 집에서 자지 않습니다. 급기야 다윗은 요압장군에게 전갈을 보내어서 우리야 장군을 전쟁터에서 죽게 합니다. 그리고 밧세바를 데려와서 아내를 삼습니다.

어떻게 다윗같이 훌륭한 왕이 간통, 사기, 살인등 죄의 종합세트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요? 저도 많이 궁금했는데 요새 일부 광역단체장들의 성적인 부패를 ‘밧세바 신드롬’으로 해석한 기사가 있어서 우리에게도 교훈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1993년 미국 비즈니스 윤리저널에 실린 논문 ‘밧세바 신드롬(Bathsheba Syndrome)’은 일부 지도자들의 실패를 네가지 원인으로 압축해 제시합니다. ‘누구에게도 제약받지 않는 지도층의 권력’ ‘이를 통해 모든 걸 은폐할 수 있을 거란 오판’ ‘정보 또는 사람에 대한 특권적인 접근 가능성’ ‘개인적·조직적 성공이 주는 만족감으로 인한 본연의 목표 상실’.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는 다른 것은 몰라도 마지막 원인인 ‘성공이 주는 만족감으로 인한 목표 상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골프선수인 ‘타이거 우즈’가 대단한 이유가 그렇게 성공을 하고서도 계속해서 피나게 노력하기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미모의 아내를 두고 직업 여성과 바람을 폈고 이혼을 했습니다.

우리도 크고 작은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본연의 목표를 상실하고 의욕이 떨어집니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다른 것들을 기웃거리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모든 민족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목표입니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본연의 목표를 상실하지 말고 의욕을 잃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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