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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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국의 현충일입니다. 1956년에 제정되었다고 하니까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치신 군인이나 경찰분들을 기리기 위해 생긴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거의 모든 가정이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활동들을 기억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초등학교를 다닌 60 년대에는 한국전쟁이 끝나고 10 년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이니까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을 많이 기렸던 같습니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직업군인 출신이었으니까 (박정희 대통령) 그랬을 같습니다.

 

요새는 옛날만큼 현충일을 기리지 않는 같습니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도 60 년이 가까이 되어 가니 국가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기억도 작아졌을 것입니다. 정도 나이가 되는 사람들은 직계가족 (부모님등) 한국전쟁으로 돌아가셨겠지만, 요새 젊은 사람들에게는 한국전쟁으로 돌아가신 군인들이 할아버지뻘 되니까 그럴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기억이 많이 줄었겠지요.

 

그래서 요새는 현충일이 노는 날로 기억(?)되는 같습니다. 연전에 장위동에 살던 한국 처남집을 방문했습니다. 저녁 9 반쯤에 저를 시내까지 차로 태워 주었습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지났는데도 시내에서 장위동으로 나오는 반대편 길에 차가 밀려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처남에게 물어보니까, “내일(토요일) 현충일이라서 연휴인데, 현충일에 교외로 떠나면 길이 막힐까 오늘 밤에 미리 나가는 차들이라 했습니다 (당시에는 토요일도 일을 ). 정말 현충일인 다음 친구들을 만나서 택시를 타고 교외로 나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망우리 고개에서 내려서 식당에서 밥먹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우리 크리스찬에게 현충일은 성금요일입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많은 교회들이 성금요일의 의미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성금요일이 휴일일 뿐입니다 (캐나다는 주에 따라서 성금요일과 부활절 다음날중 하나를 택해서 휴일로 지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캐나다에서 성금요일을 지키는 신기하긴 합니다.

 

올해는 현충일이 일요일입니다. 현충일은 대체공휴일 대상이 아니라서 따로 하루를 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 분들은 아쉽겠지만 이번 기회에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 기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크리스찬들도 당연히 예수님의 희생을 기려야 하겠지만,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신 순국선열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한국전쟁 참전용사분들께도 감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는 한국 전쟁에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26,791 명이 참전해서 516 명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캐나다는 한국과 외교관계도 없을 때였는데 첫번째 부대가 전쟁이 시작되고 10 수인 7 5일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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