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가 회계학에서 연구한 분야는 회계장부에 나오는 숫자가 주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대한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박사학위 논문은 회사가 미래에 은퇴자들에게 지출해야 하는 의료비를 예측한 부채가 주식 시장에서 얼마나 신뢰성 있게 받아들여지는가?”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주식 시장의 반응이 옳다(효율적) 가정하는 것입니다. 가정 하에 주식 시장에서 회계 숫자의 영향을 측정합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이 효율적이 아니라는 논문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효율적인 주식 시장을 가정한 많은 연구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요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얘기가 많습니다. 취임하고 2 밖에 안됐는데 지지율이 30% 초반입니다. 부정적인 평가는 지지율의 2 배입니다. 윤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지지율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집권 보수당은 1991년에 GST 새로 만들고 나서 다음 선거에서 겨우 2 석을 건지고 참패했습니다. 소비자가 내는 GST 기존에 있던 생산자가 내는 MST라는 세금을 대신하는 것인데, MST 없어지면 공장 출고가가 그만큼 싸지기 때문에 GST 내더라도 소비자가 내는 가격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GST 만든 이유는 MST 매기면 그만큼 생산가격이 높아서 다른 나라와 경쟁하는데 불리했기 때문입니다. GST 생기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이가 없고 나라 전체로 보면 이익이지만, 지지율은 아주 낮았습니다.

 

한국에 필요한 3 개혁이 있다고 합니다. 노동과 교육과 연금 개혁입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3 개혁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도, 지지율이 떨어질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개혁을 하지 않고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과 지지율이 떨어져도 필요한 개혁을 하는 무엇이 국정 운영을 잘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목회에 있어서도 고민이 있습니다. 성도들에게 필요한 설교를 것인가, 아니면 성도들이 좋아하는 설교를 것인가? 성도들이 좋아하지 않아도 성도들에게 많은 열심과 헌신을 요구하는 것이 옳은가? 문제는 부러지는 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필요한 설교를 해도 성도들이 싫어해서 듣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좋아하는 설교를 해도 성도들에게 필요가 없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물론 필요하고 좋아하는 설교를 하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 오랜 시간 기도의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저의 이런 고민을 이해하시고 좋아하는 것보다는 필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9 다음 세대와 전도와 선교 2023년11월19일 Namju 2023.11.19 34
278 11월 12일 - 다음 주일 침례식에 대하여 Jungho 2023.11.12 32
277 11월 4일 - 극단치(Outlier)에 대하여 Jungho 2023.11.05 33
276 10월 29일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Jungho 2023.10.28 33
275 10월 22일 - 장흥신 목사님이 동사(同使)목사로 섬깁니다 Namju 2023.10.22 92
274 10월 15일 - 오늘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Namju 2023.10.15 42
273 10월 8일 - 추수감사주일을 맞아서 Namju 2023.10.10 15
272 10월 1일 - 차기 담임목사 청빙 의결을 합니다 Jungho 2023.10.01 41
271 9월 24일 - 야외 예배로 없습니다 Jungho 2023.09.25 11
270 9월 17일 - 컨퍼런스를 다녀와서 Jungho 2023.09.17 21
269 9월 10일 - 삶공부를 안내합니다 Jungho 2023.09.10 35
268 9월 3일 - 나의 공감 능력? - 장흥신 목사 Jungho 2023.09.03 26
267 8월 27일 영어권 목자 컨퍼런스 Jungho 2023.08.27 20
266 8월 20일 - 가을 계획 Namju 2023.08.20 30
265 8월 13일 - 제자 만들기는 목장이 중심 Jungho 2023.08.13 28
264 8월 6일 - ‘일리’가 절대는 아닙니다 Jungho 2023.08.06 26
263 7월 30일 - 교회는 사명과 치유 공동체입니다 Jungho 2023.07.30 20
262 7월 23일 - 전도의 삶을 시작합니다 Jungho 2023.07.23 24
261 7월 16일 - 남에 대해 말하기 전에… Jungho 2023.07.15 57
260 7월 9일 - 권위를 인정하기 Jungho 2023.07.09 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