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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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갑자기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어서 꽤 당황스럽습니다. 특히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한 분들은 주일에배를 교회에서 못드리고, 주중에 갖는 모임도 못가져서 적응이 안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있을 때 잘 해’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오승근이란 가수가 부른 노래 제목인데, 연인에게 헤어지기 전에 잘 하라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막상 하지 못하게  되니까 많이 아쉽습니다. “할 수 있을 때 좀 더 잘 할걸” 후회도 됩니다. 주일 낮에 교회로 가면 당연히 드릴 수 있었던 주일 예배, 찬양을 크게 틀어 놓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했던 수요기도회, 지하 작은 방에서 오붓하게 진행되었던 생명의 삶 공부, 토요일 새벽이라 부담없이 모여서 같이 기도하고 끝나고 나서 A&W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기억들이 새삼 소중해집니다. 아마 성도님들은 매주말 저녁에 돌아가면서 집에서 모여서 밥먹고 교제를 나누었던 목장모임이, 학생부 학생들은 토요일에 모였던 시간들이 생각나겠지요. 그런 시간들을 좀 더 귀하게 여길 걸, (할 수) 있을 때 잘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반대로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변화는 시간이 많다는 것과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때 할 수 있는 것을 잘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개인적인 영성을 계발할 기회입니다. 교회의 프로그램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갖는 데 필요한 것이지, 그것 자체로 가치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의 프로그램을 못하게 되니까 개인의 영성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교회의 프로그램과는 별개로 각자 영성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겠습니다.  

 

먼저 말씀입니다. 3월 1일에 시작한 30일신약통독이 거의 끝나가는데, 신약 통독을 마치신 분들은 구약통독을 하기 바랍니다(100일 구약통독 노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목자님을 통해 구입). 신약통독을 안하신 분은 신약을 통독하기 바랍니다. 또 설교를 듣기 바랍니다. 좋은 설교가 인터넷에 많지만, 우리교회의 방침을 유지하고 되새기기 위하여 제 설교를 다시 들으시기 바랍니다. 올해 첫번째 설교부터 들으시면 좋습니다.

 

둘째는 기도입니다. 이번 주부터 새벽기도를 교회 Facebook에서 하려고 합니다. 수요기도회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 9시, 오후 3시, 저녁9시에 5분씩 교회 전체가 합심기도합니다. 기도제목은 교회홈피나 교회폐북에 올리겠습니다. 

 

이런 일들을 가족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예전보다 시간이 많고 아이들과 같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을 통해 가족 모두가 개인영성이 유지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 (할 수)있을 때 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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