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23.06.11 04:17

6월 11일 - 보여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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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마케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케팅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상품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마케팅 비용에 큰 돈을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화 제작비의 약 1/3이 마케팅 비용이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유투브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이유도 광고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장 광고를 하면 문제가 됩니다. 또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면을 숨기게 되면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회사가 부작용이나 부정적인 것까지 광고에 넣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입니다.

 

정부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정부가 잘 하는 것을 알리고, 잘 못 알려진 것을 고치는 것은 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못 하는 것을 숨기거나 부인하면 문제가 됩니다.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인데, 그것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솔직히 인정하고 고치겠다고 하면 더 나을텐데 그게 힘든 모양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는 권위(긍정적인 면으로)와 신뢰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여지는 행동과 말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잘 하거나 좋은 점은 일부러 나타낼 필요도 있습니다. 그런데 약점이나 부끄러운 점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다 드러내자니 권위가 떨어질 것 같고, 숨기자니 나중에 드러날 때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은 목자/목녀님들에게도 해당됩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집에 있을 때에는 최대한 편한 옷을 입고 있지만, 손님이 오면 예의를 갖추어서 옷을 갈아 입습니다.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나름 예의를 갖추어 권위를 지키는 것입니다.

 

이때 누구의 덕을 세우느냐가 중요합니다. 나의 덕? 상대방의 덕? 답은 교회의 덕입니다. 좀 더 나아가면, 하나님을 위한 덕입니다. 율법적으로 너무 예의를 차릴 것도 없고, 너무 편하게 입을 것도 없습니다.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잘 하거나 긍정적인 면을 많이 드러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잘난 척을 하면 덕이 되지 않습니다. 못 하거나 부정적인 면은 꼭 모두 드러낼 필요도 없고, 또 모두 숨길 필요도 없습니다. 모임에 덕이 되는 만큼 드러내면 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왜냐 하면, 때에 따라, 장소에 따라 덕이 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눔을 하기 전에 먼저 잠시 기도하여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목장 모임에서 은혜롭고 덕이 되는 나눔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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