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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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전공은 경영학중에서 회계학인데, 회계학 중에서도 재무회계, 그 중에서도 자본시장연구가 제 세부 전공 분야입니다. 회계 정보와 주식 가격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는데, ‘극단치’(outlier)를 제거하고 분석합니다. 왜냐 하면, 극단치는 이름 그대로 극단적인 수치를 가지고 있어서 통계 결과를 왜곡시키기 때문입니다. 주로 데이터의 표준편차의 3 배가 넘으면 극단치로 여겨서 배제합니다. 참고로, 표준편차가 3 이상일 확률이 0.3 %입니다.

 

극단치는 우리 몸에도 있습니다. 수염을 깎을 때, 가끔 빰 윗쪽에 길게 자란 수염 한 자락이 보입니다. “이건 왜 혼자 거기서 자라나?”라고 생각하다가, ‘’극단치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니까 이유를 신경 쓸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단치’는 존재하기는 하는데, 왜 그런지는 모릅니다.

 

요새는 사람들이 개성과 특색이 강한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그렇게 특이한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은데, 요새는 과거에 못보던 특이한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그렇게 저의 이해 범위를 넓혀 보아도 여전히 이해를 못할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극단치’인지 생각해 봅니다. 정상범위에 있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이해를 하고 도와야 합니다. 그런데 ‘극단치’라면 그분들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따라서 돕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냥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경계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통계로 표준편차가 2와 3 사이에 있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이 약 4 %입니다. 100 명 중에 4 명이라는 얘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분들도 이해를 하고 돕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치’는 사람 뿐 아니라 사역에서도 발견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가정교회의 모습과, 그래서 해야 하는 섬김의 크기와 전도의 열심과 기도의 깊이가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 교회가 그런 모습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모습이 ‘극단치’인가 질문을 해 봅니다. 그렇다면 포기하면 편이 낫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추구하는 가정교회의 모습이 성경적이라면, 그것이 극단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중심이고, 우리가 ‘정상적인’ 교회의 모습에서 벗어나 있을 뿐입니다. 감사하게 우리가 극단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해야 합니다.

 

개별적인 사역에서도 극단치가 있습니다. 제가 하려고 했지만 잘 안되는 세부 사역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QT노트를 사용해서 QT하기, 툐요일 새벽예배등이 있습니다. 기도하면서 이런 것들이 극단치라면 앞으로 그만 하든지 바꾸려고 합니다. 앞으로 세부 사역에 변화가 있다면 제가 그런 사역을 ‘극단치’로 여겨서 바꾸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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