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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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 저녁에 새로운 삶 공부를 마치고 나서 교회 주차장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졌습니다. 갑자기 꽈당 오른쪽으로 넘어졌는데, 충격 탓인지 잠시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이렇게 꽈당 넘어진 것은 살면서 처음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운전해서 집에 왔는데, 오른쪽 옆구리가 며칠 쑤시겠거니 하고 잤습니다.

 

생각보다 고통이 심해서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갈비뻐에 금이 갔나? 폐나 장기에 이상이 생겼나?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요일 새벽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X-ray를 찍어보니까 갈비뼈 두 개에 금이 갔고 폐에 공기가 찼다고 합니다. 갈비뼈는 저절로 붙어야 하는데, 몇 주 아플 거라고 합니다.

 

폐에 있는 공기는 크지는 않지만 심장쪽으로 가면 위험하다고 하면서 4 시간동안 산소로 호흡한 후에 다시 X-ray를 찍었습니다. 내일(목요일) 전문가가 보고 이상이 있으면 다시 연락한다고 했는데, 아직 공기가 있다고 하면서 금요일에 X-ray를 다시 찍으라고 했습니다. 다시 찍으니까 크기가 10mm에서 5mm로 줄었다고 하면서 2 주 후에 다시 한 번 X-ray를 찍으라고 합니다. 잘 아물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번에 안정을 취하면서 쉬라고 하신 분들이 많아서 ㅈ주일까지 쉬고 있습니다. 목장모임이나 삶공부, 그리고 설교를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힘이 들 것이고, 몸이 늦게 회복될 것입니다. 그래서 쉬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으려고 합니다. 사실, 요새 육체적으로 힘이 좀 들었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휴식을 주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통제를 먹어서 그런지 낮에는 지낼만 합니다. 가장 힘든 것이 의외로 기침을 할 때입니다(^^). 제가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가래가 좀 있는 편이고 잔기침을 좀 하는데, 이것이 제일 힙듭니다. 아프지 않을 때에는 마음대로(?) 가래를 제거하고 기침을 하면 되어서 몰랐는데, 옆구리가 아파서 그렇게 못하니까, 제게 가래와 잔기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그 어려움으로 인해서 몰랐던 문제를 알게 되는 소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체로 평탄한 삶을 살았습니다. 부모님의 파산같은 경제적인 큰 불행도 없었고, 다리가 부러지는등 크게 다친 적도 없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적도 없습니다. 그래서 고생하는 분들을 공감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친 것이 살면서 가장 크게 다친 것입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육체적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음식등 도움을 주신 분들도 감사드립니다. 저 대신 수고하시는 장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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