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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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차 북미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휴스턴 New Life Fellowship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북미지역에서 네번째 참석하는 목회자 컨퍼런스였는데, 영어회중 교회가 주최한 첫 번째 목회자 컨퍼런스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었습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의 한인 1.5세와 2세로 시작한 NLF 교회는 현재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신동일 목사님의 리더십과 성도님들의 헌신적인 섬김이 만들어 낸 성공적인 목회자 컨퍼런스였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는 삶 공부 강의, 심포지엄 (사례발표), 그룹 토의 이렇게 세 프로그램이 주요 일정입니다.

 

삶 공부는 ‘경건의 삶’을 들었습니다. 강사로 섬겨 주신 벤쿠버 사랑의 교회 이은진 목사님은 ‘경건의 삶’이 제일 좋아하는 삶 공부라고 하셨습니다. 강사라서 그러시나 보다 생각 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왜 그런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경건의 삶’ 공부는 강의 위주가 아닌 또 다른 목장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영적 훈련을 경험하면서 삶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삶 공부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심포지엄은 특별히 ESC (English Speaking Congregation) 사역에 대한 사례 발표였습니다. 북미지역의 거의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이 ESC 사역의 중요성을 알지만, 사역을 위한 준비가 안되어 있거나 교회 규모가 작아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호주 멜버른의 호산나 교회의 사례 발표는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토요일 마다 노방 전도를 통해 다민족에게 복음 전해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어, 영어, 중국어 회중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언어권 별로 목장 모임을 하고 있는 가정 교회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다음세대와 다민족 영불어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룹토의 조에는 지난 2월에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 하시고 이번 컨퍼런스에 처음 오신 두 분이 계셨는데 주로 그분들이 질문을 하고, 가정교회에 경험이 있으신 목사님들이 답을 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하면서 담임목사로서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나눔을 듣는 것 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고, 마지막 모임 때 기도제목을 나누며 기도했던 시간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

 

목회자 컨퍼런스를 배움, 관계, 감동 그리고 재충전 네단어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목회자 컨퍼런스는 9월에 샌프란스시코 새누리선교 교회에서 있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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