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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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 위해서 가만히 따져 보니까 제가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두 경험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1959년에 태어났으니까 1960년에 하야한 초대 이승만 대통령과 그후 1년간 재임했던 윤보선 대통령을 아기 때에 경험했습니다(^^). 그후 대통령을 보면,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로 이어집니다.

 

사람들에게 대통령 취급(?)을 받지 못한 최초의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은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재임할 때에는 비난하고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내세울 정치 경력이 별로 없는 데도 갑자기 바람(?)을 타고 대통령이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내 밑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갑자기 내 윗사람이 되니까 인정하기 싫었던 것이지요.

 

현재 윤석열 대통령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때 검찰총장이 된 것도 파격적으로 승진한 것입니다. 그 위에 장관등 윗 사람이 많았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되니까 인정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지금 야당뿐 아니라, 여당 사람들도 그랬고(이준석 전 대표의 태도?) 검찰 선배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거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더 무리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교회도 새로운 목회자를 모시게 되면 비슷한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목회자가 자기보다 나이가 어릴 수 있고 목회 경험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목회자의 권위가 중요한 한국 교회에서 이런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이기 때문에,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은 목회자 개인이 아니라, 목회자라는 직분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판사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 판사 개인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판사라는 직책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새로운 목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새로운 목자는 자기처럼 같은 목원이었을 것입니다. 신앙의 연배도 자기보다 짧을 수 있고 나이도 어릴 수 있습니다. 사역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목자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자 개인이 아니라 목자라는 직분의 권위를 인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목사나 목자의 권위를 인정하면 우리에게 좋습니다. 목사나 목자가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면 제대로 사역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 권위를 인정받으려고 무리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새로운 목자가 임명될 것이고, 새로운 목회자를 모실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부족해도 권위를 인정해 줄 때 그분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이루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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