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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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을 알고 성경적인 가치관을 갖기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세 번에 걸쳐서 씁니다.

 

지금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저출산’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매년 출생아가 백만 명 정도 되어서 당시 대구시 하나가 매년 늘어난다고 걱정(?)을 했는데, 작년 출생아는 겨우 25만 명 수준입니다. 이렇게 되면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다.

 

먼저 인구가 줄어듭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학자들은 현재 세계 인구가 지구가 감당하는 것보다 너무 많기 때문에 인구가 줄어야 하는데, 한국이 선도적으로 인구를 줄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연령별로 균등하게 인구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어린 사람부터 인구가 준다는 것입니다. 당장 초등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중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문을 닫을 것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더 오래 사시는 게 추세인데, 일할 젊은 사람들은 줄어듭니다. 노인복지와 연금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

 

정부에서도 저출산 문제를 인식하고 여러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병과 증상을 구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감기가 들면 기침을 합니다. 기침약을 먹으면 기침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그것이 바른 처방이 아닙니다. 기침약은 우리 몸의 숨쉬는 곳을 열어주어서 기침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기침을 덜 하면 몸이 편하지만 감기가 낫는 것은 아닙니다. 기침을 멈추게 하려면 감기를 치료해야 합니다.

 

한국 저출산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울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잘 키운다는 것은 세상적으로 성공시킨다는 것입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고, 공부를 잘 하려면 과외나 학원을 보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경제적으로 너무 힘이 들고 스트레스도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라는 사고방식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새 대학입시에서 의예과가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지난 주 설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서울대 의대를 가려고 성균관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재수를 하는 형편입니다. 성균관대 의대를 나와서 의사를 하는 것보다 서울대 의대를 나오는 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학 입시의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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