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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기전에 가정교회에 대해서 알던 것과 상황 (좋았다,힘들었다)

 아무도 눈치 못채셨겠지만 저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힘든 사람입니다. 

아무도 눈치를 안줘도 스스로 눈치를 보고 약속이 잡히면 만나기전까지 약속이 취소되길 바라고 막상 만나면 누구보다 즐겁게 만남을 가지지만 에너지가 전부 고갈되어 며칠은 집 밖에 나가지 않고 쉬어야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평신도세미나에 가기전에는 대체 왜 굳이 이렇게 힘들게 가정교회를 해야하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가정교회를 해야하는 이유를 들었음에도 막연하게 그렇구나 하고 넘겼지 가정교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생기게 된 싱글목장을 남자 아이 둘을 데리고 가며 나는 싱글도 아닌데 애까지 주렁주렁 달고 가서 청년들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아닌지 또 목자님에게 도움이 되는것이 아니라 더 힘들게 하는것은 아닌지 혼자 자책을 하며 마음 무겁게 목장에 참여하고 내가 바쁠때는 목장에 가지 못하면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세미나 신청전까지 내가 가는것이 맞나 계속 고민하고 아이들을 맡겨야하는 부담감까지 저 스스로 저를 압박하던 상황이었습니다.

 

2. 책을 읽으면서 알거나 깨닫게 된 것들

 세미나에 참석하기전에 책을 두 권 읽으면서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구체적이고 뚜렷하게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몇 년이 되었는지 궁금해졌고 우리교회가 잘하고 있는것과 잘하고 있지 못한 것들도 보이게 되었습니다.저는 책을 읽기전까진 사모님이 헌신된 평신도라는것도 몰랐었습니다.

 

3. 세미나에서 알거나 느낀점들 (강의, 간증, 섬김, 목장모임, 주일예배, 목자나 참석자들과의 대화등)

 저는 세미나에서 누가 가르쳐서 배우는것이 아닌 보고 배우는 섬김이 무엇인지 느끼게 되었고 강의와 간증을 통해 비효율적으로 사는 인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으며 또 그 비효율적인 인간들이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또, 목장모임에서는 저를 섬겨주신 목자님이 VIP를 위해 작은것 하나까지 배려하시는 모습을 보았고 그 목원들이 저녁 늦게 돌아가고 나서 새벽 3:50분이 될때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을 통해 제가 회복이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주일예배때는 세례식과 어린이 목자임명식과 허그식을 보며 눈물이 줄줄 날만큼 감동을 받았고 세미나 참석자들 중에 워터루에서 온 2000년생 청년들과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4개월마다 사람들이 바뀌는 환경속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목자가 되어 목원을 섬기고 또 예비목자를 준비 하는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4. 앞으로 결단이나 각오등

 저는 라이프스타일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 힘든사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귀한특권이나 감사가아닌 부담스러울때가 많고 마음의 어려움이 있을때가 많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표현하는 가정교회의 정신을 기억하고 가정교회가 좋냐?, 나쁘냐?, 하냐?, 마냐? 선택의 문제가 아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붙잡고 매달리다보면 부흥도 행복도 선물로 주실 줄 믿고 비효율적인 삶을 살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목자가 되는 사람은 실력이 있어야 할거 같고 영적으로 뭔가 있어야하고 인격이 훌륭해야할거 같고 성경을 다 알아야 할거 같고 많이 배워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런 생각들이 모두 깨졌습니다.

 

저는 가르키려고 들지 않는 목자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성경 잘 모르거든요. 죄송합니다. 성경은 목사님들께 여쭤보세요.

 

위험한 인생살이에 길을 잃은 영혼의 길을 찾아주는! 

잃어버린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물론 모르는 사람을 만나야 하고 피곤할거고 에너지가 고갈 되겠지만 성격과 환경을 극복하게 하시는 주님을 믿고 

목장을 잘하건 못하건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알려주시는 만큼 따라가고 모르면 그자리에 머물고 몸으로 직접 겪고 목장을 하며 배우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다음 평신도 세미나때에 참석하고 싶은데 아이들이 걱정 되시는 분들 걱정마시고 신청하세요. 아이들 제가 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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