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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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금식기도 잘 하고 계시나요?

 

오늘로 다니엘 금식기도를 한지 8일째입니다. 이런 저런 통로를 통해서 다니엘 금식기도를 한 소감을 듣습니다. 대부분 처음 며칠 동안은 머리가 아프고 배가 부르지 않아서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바꿔서 그런지, 아니면 커피를 끊어서 그런지 처음 이틀 동안은 머리가 아프고 컨디션이 다운되었습니다. 물론 배도 차지 않구요. 다행히 요새 제가 음식 양이 많지 않아서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지 피곤을 덜 느끼고 잠도 더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이참에 앞으로 커피를 끊을까 합니다.

 

2-3일 지나면서 온통 관심이 먹는 것에 간 것 같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먹으면 만족할까? 이걸 먹어도 되나? 그래도 명색이 금식인데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아닌가? 다니엘 급식을 하면 몸무게가 빠진다는데 오히려 더 찌는 것은 아닌가? 시간이 지나면서 먹는 것에 대해서 지혜가 아주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음식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긍정적 싸인입니다. 다니엘 금식의 목적이 바로 먹고 싶은  것을 먹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음식에 대한 갈망이 하나님을 향한 갈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에 대한 갈망이 생길 때마다 “나에게 하나님께 대한 갈망이 이만큼 있는가?”하고 질문하고 관심을 하나님께 두기 바랍니다. 

 

디니엘 금식 가이드 내용은 이번에도 좋았습니다. 하나님께로 초점을 향하게 하고 집중하게 해줍니다. 매일 다른 주제를 가지고 성경 말씀으로 설명해주고, 다니엘 금식 기간 동안 느끼는 것을 확인하게 해주고, 매일 다른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신약을 통독하면서 다시 한 번 성경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단락 별로 제목을 써가면서 21일에 신약통독을 마치는 것이 저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많을 줄 믿습니다. 신앙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할 줄 확신합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하고 있는지 확인을 안 했는데, 다니엘 금식기도를 잘 하는 교회는 전교인이 한다고 합니다. 제가 광고와 설득을 잘 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니엘 금식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목장별로 하고, 새벽기도에 같이 나와서 같이 기도하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목장이 모두 다니엘 금식 기도를 같이 하고, 새벽기도 때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 훨씬 더 좋겠습니다. 서로 격려하면서 그리고 기도해 주면서 힘을 얻고 기도 응답도 더 많이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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